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여행자는 짧은 여행 기간에 하나라도 더 많은 장소를 돌아 보고 싶어 한다. 

아프리카까지 큰 맘 먹고 먼 곳을 찾아오니 그럴 수도 있다. 

남단 케이프타운에서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카사블랑카까지는 약 12,000km에 달한다. 

남부와 동부 아프리카 여행?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돌아 볼 수 있을까? 

▶ 남부 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의 종합선물 세트 같이 구색을 잘 갖춘 곳이다. 

아프리카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파리는 보츠와나의 초베 사파리와 남아공의 크루거 사파리가 대표적이다. 

주변국에는 빅토리아 폭포와 나미비아 사막과 케이프타운이 있으니 종합 선물 세트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 

15세기에 시작된 유럽인들의 희망봉 항해와 아프리카 내륙 탐험의 시작도 남부 아프리카였다. 

이어진 다이아몬드와 금광의 발견은 아프리카 여행 인프라 발전으로 이어졌다. 

멀리 가지 않고 단기간에 아프리카의 여행의 주요 포인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남부 아프리카다.

▶ 동부 아프리카

인류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유규한 역사를 자랑한다. 

개발은 유럽인들의 유입이 시작된 1890년대 후반부터였다. 

‘사파리’라는 말이 탄생한 곳도 동부 아프리카였다. 

동부는 사파리의 메카이며 동물의 왕국이다. 

꿈의 여행지 세렝게티, 마사이마라, 응고롱고로, 킬리만자로 산이 동부에 있다. 

아프리카 초원이 무대였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나 <라이언 킹> 등의 촬영지도 동부다. 

이곳에서 만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함과 동물들의 대이동은 평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사냥을 좋아했던 헤밍웨이가 왜 동부 아프리카를 그토록 흠모했는지, 알 것 같다.  

■ 그럼 어떻게 다녀야 할까?

시간 여유가 있고 단번에 여러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보름 쯤 여정으로 동부와 남부를 일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남부와 동부를 따로 여행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분명한 것은 전자나 후자 어느 방식이나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여행 기간, 예산과 체력에 맞춰 일정을 잡으면 된다. 

아프리카, 왜 많은 이들은 동경할까? 

아프리카를 여행한 이라면 왜 한번 더 아프리카를 여행 하고 싶어할까? 

헤밍웨이의 고백처럼 

“아프리카에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행복하지 않았던 날이 단 하루도 없어서” 아닐까?

케이프타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