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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인종 - 흑인 Blacks (1 of 2)
by 땡스아프리카 | Date 2018-01-23 00:09:39 hit 2,485

남아공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What are the people like in South Africa?’

사이먼 킬패트릭 (Simon Kilpatrick)이 쓴《남아공 사람들에 대한 인종 가이드 The racist's Guide to the People of South Africa》는 남아공의 대표적 인종인 흑인백인컬러드아프리카너인디언과 기타 인종들을 투사 시켜 바라본 남아공 이야기다.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외곽에서 태어난 작가 사이먼은 스텔렌보쉬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였다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하며 최고의 취미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인종에 있어 남아공은 갈라파고스 섬 같은 곳이라고 느꼈다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섬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발견하고 진화론을 만들었듯이 인종적 측면으로 남아공을 보았다.

 

책의 일부 내용은 정말 그런가?’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맥락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례는 제외시켰다.

따옴표 (“ “) 부분은 책에서 가져온 것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나의 이야기다.

 

남아공 흑인

남아공의 흑인은 완전 흑인이 아닌 브라운이다진짜 블랙은 서부 아프리카에 있다.

흑인을 4개의 사회 경제적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남아공 국민의 다수(79%)를 차지하는 인종은 흑인이다

 

실업과 가난과 기근에 허덕이는 흑인들:

이들이 가장 많다대부분 흑인 밀집 지역인 타운쉽에 거주하며 여러 명이 싱글 베드룸에 얹혀 산다

보통 사람들은 이들이 수입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들이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고 가난에서 하루 바삐 탈출해야 된다.

모욕적 의미를 담아 흑인들은 어쩔 수 없다고 그러지만 그들의 기약 없는 현실이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골 깊은 흑백 갈등을 치유하는 길도 이들이 먹고 살게 해 주는 일 아닐까가리고 싶은 남아공의 진실이다.

 

정원사와 가정부:

실제는 30% 정도 차지하지만 백인들은 90% 정도의 흑인들이 이런 일을 하며 산다고 착각한다

남자는 집 바깥을 맡는 정원사여자는 집안 청소다림질세탁을 한다.”

 

정복과 복종이 관습은 몇 세기에 걸쳐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백인 집 주인은 가정부를 완전히 믿기 전 까지는 집안 일을 맡기지 않는다

긴 세월에 걸쳐 서로 믿음이 생기면 주인 집의 열쇠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며 아이를 돌보는 일도 한다.

 

블랙 다이아몬드:

흑인 중간 계층이다오랜 시간 석탄이 압축된 후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탄생되듯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계층이다

진취적이며 학교 교육을 받았으며 외모는 스마트하고 자신감이 있다

백인 지역에 거주 하기도 하며 비싼 차를 타고 다닌다

고가의 명품 옷을 입고 검정색 자동차를 선호하며 차는 자랑을 위해 집 밖에 주차한다

과시를 위해서는 필요 없는 소비도 서슴지 않는다.

이 그룹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흑인으로 태어나 대학에서 학위를 받아 대기업에 들어가 고액의 월급을 받는 것이다

기업들의 가장 관심 있는 마케팅 대상이다.”

 

이들을 반투어로 사람들(people)들을 뜻하는 ‘Wa’자동차 벤즈 ‘Benz’의 합성어로 와벤지 Wabenzi’라고도 부른다.

 

BEE (Black Economy Empowerment. 흑인경제 육성정책출신 거물들과 정치인:

 0.1%의 흑인들이 이 그룹에 속할 뿐이지만 전체 흑인 숫자를 합한 것 보다 이들이 더 부자다.”

 

남아공에서 외국 기업이 정부 발주사업이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흑인에게 경영 참여와 일정 지분을 보장 해야 하는 정책이BEE의 골자다.  하지만 일부는 정치권이나 정부와의 결탁으로 신흥 부자가 탄생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오히려 흑인들의 빈부격차를 부추기는 부작용도 있다

좋은 뜻으로 출발한 제도가 오염된 정치와 부패 기업가들의 정신으로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극빈의 흑인들은 도저히 상상 되질않는 가장 부유한 계층이다.

 

먹거리:

대부분의 빈곤한 흑인들은 전통 음식인 밀리 팝(Mielie pap 옥수수 밀)을 먹는다

돈이 생기면 돼지나 워키스 토키스 walkies talkies’라 부르는 닭 발이나 닭 부리를 사 먹는다


거의 모든 흑인들은 그 어떤 음식보다도 닭을 좋아한다

장거리 버스가 휴게소에 멈추면 후다닥 내려 프라이드 치킨을 사온다

흑인경제 육성정책(BEE)으로 거부가 된 흑인들도 닭을 좋아한다

최고급 식당에서 랍스터나 캐비어전복을 시켜 먹고 난 후에도 백인들이 자리를 뜨면 곧바로 치킨과 칩을 주문해서 먹는다.”

 

치킨 전문 가게로는 KFC, Nandos, Barcelos, Hungry Lion, Fryday 등이 쇼핑몰마다 들어가 있다.

 

사회성: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웃으며 인사를 잘 한다

아는 사람과 헤어질 때는 '굿 바이'를 하고도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있다

그들은 길이나 붐비는 가게식당 공공 장소에서도 큰 소리로 인사한다

2년 전 이야기까지 꺼내서 떠드는 친구들이 있으니 백인들의 눈에는 그들이 무례하게만 보인다.

 

어디에서건 이야기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해질 무렵 동네를 뛰는데 퇴근을 하던 가정부 흑인 여자 두 명이 길 가에 서서 큰 소리로 웃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약 한 시간 후에 다시 그 길로 돌아 왔는데 아직도 그녀들의 수다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

작업복을 입고 이야기 하고 웃고 떠들고 닭을 먹는다

건설현장에 가보라. 12명은 떠들고 있고 단 1명만 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은 일 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일 하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그걸 쳐다봐야 하는 고용주는 미친다.”

 

시키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해가 질 때까지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니다

사람들(특히 동양인흑인들은 무조건 동양인은 중국 사람으로 쳐준다.) 쳐다 보기는 당하는 사람이 괴로울 정도로 집요하다가다가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또 뒤 돌아본다.


알아서’ 일 하지 않는다딱딱 꼬집어 주어야 한다귀가 시간이 되면 칼 같이 그대로 집으로 돌아간다

대중 교통이 부족하여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지만 하루의 마감은 미련이 없어 보인다.


스포츠:

오직 축구다타운쉽(흑인 집단 거주지역)에 가보라

제대로 된 축구공 하나 없이 오래된 테니스 볼이나 구멍 난 배구공이나 바지를 둘둘 말아 그걸 공이라고 차고 있다.

잘 나가는 흑인들은 골프나 테니스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다른 흑인들의 눈에는 저 녀석들은 뿌리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 때문이다

백인이 되려고 저런다고 비웃기도 한다

이렇게 겉은 검고 속은 하얀 부류를 '코코넛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숙명처럼 가난한 남자 아이들에게는 공만 잘 차도 팔자가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이 축구다

남아공 프리미엄 축구 리그가 있으나 흑인들만 본다.

 

남아공 인종 - 흑인 Blacks (2 of 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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