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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인종 - 흑인 Blacks (2 of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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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땡스아프리카 | Date 2018-02-24 00:33:43 | hit 2,405 |
‘남아공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What are the people like in South Africa?’
사이먼 킬패트릭 (Simon Kilpatrick)이 쓴《남아공 사람들에 대한 인종 가이드 The racist's Guide to the People of South Africa》는 남아공의 대표적 인종인
흑인, 백인, 컬러드, 아프리카너, 인디언과 기타 인종들을 투사 시켜 바라본 남아공 이야기다.
* 스트레스 해소와 여가:
“흑인들은 스트레스가 없다. 반면 백인들은 모든 것이 스트레스다. 돈, 경력, 건강, 죽음, 더러운 발이 카펫에 닿는 것 등등. 흑인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나무 아래 가서 자켓을 둘둘 말아 베개로 만들고 한숨 자고 나면 스트레스 끝이다.
바로 길 건너에서 강도들이 싸우고 총소리가 울려도 잘 잔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건전지가 다 된 손목 시계를 차고 다닌다. 그들은 시계를 보지 않고 오직 아프리카 타임(African Time)에 따른다. 오늘 못하면 내일 또 내일이 있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는다. 스트레스 없음 Stressed Black: doesn't exist!!”
* 해변에서:
“흑인들은 해변을 좋아한다. 바닷물을 튀기고 모래 위에서 구르고 달리고 축구를 하고 춤추고 노래한다.
새해 1월1일이 되면 토요타 미니버스나 오래된 차를 타고 해변으로 몰려든다. 이 날은 해변가에 백인들을 볼 수가 없다.
그런데 두 가지의 문제가 있다.
하나는 흑인들이 수영을 못 한다는 것, 둘째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거대 해변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수영대회에 가보면 흑인 선수들은 거의 없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접한 해안선의 길이만 2,900킬로미터에 달하는 남아공 해안에 흑인들이 갈 만한 공간 하나 없을까?
새해 첫날엔 그만큼 많은 흑인들의 인파가 몰린다.
* 동물과 관계:
“동물과 친하지 않다. 특히 백인이 주인인 개는 그들을 더 미워한다. 그리고 그들은 뱀도 매우 무서워한다.”
개들은 흑인들을 알아보고 미친 듯 짖으며 덤벼들 기세다.
아침 저녁으로 흑인들이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흑인이 바쁜 백인 주인의 개를 산책 시켜 주는 시간인 것이다.
10년 동안 우리 집 가든을 돌보는 정원사는 지금도 우리 집 순둥이가 반가워 꼬리를 흔들지만 무서워 곁에 오질 못한다.
집 수리를 위해 흑인들이 오면 제일 먼저 요청 하는 것이 개를 다른 곳으로 비켜 달라는 것이다.
* 공동체 생활: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을 전통으로 생각한다. 음식도 나누고 자동차도 서로 잘 태워준다 (BEE나 정치가는 빼고). 정원사나 가정부 흑인들은 그의 가족들을 웃으며 돕는다.
현금 인출기에 줄을 서봐라. 흑인들은 더운 날에도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밀착해서 줄을 만든다.
불편하여 조금 앞으로 옮기면 바로 뒤따라 붙는다. 하지만 백인들은 2미터씩 떨어져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는 우리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복잡한 부족 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나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들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수시로 장례식에 가야 한다고 하면 그들이 거짓말을 하려 든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들에게 장례식 참석은 중요한 일이므로 헤아려 주어야 한다.
백인들은 자신들만의 개인 공간을 갖기를 원하지만 흑인들은 그렇지 않다.
백인은 자신의 소유를 조금이라도 침해 당하면 바로 경찰을 부른다.
* 남자:
“여기서 남자는 성인 흑인을 말한다. 백인들은 가끔 그들을 '보이 boy'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랜드 옷을 선호하며 옷 잘 입는 것을 좋아한다.
옷을 잘 차려 입고 백인 여자 친구 사귀기를 원하지만 백인 여자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백인 여자는 흑인 남성으로부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드물게 돈이 있고 흑인 억양을 사용 하지 않는 흑인 남자들은 백인 여자와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좋은 몸매를 가졌지만 BEE나 정치가는 비만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게으르고 백인과 식사 후 KFC에서 치킨을 사 먹어서 그렇다.”
사람을 부를 땐 반드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좋다. 치킨과 콜라, 그들은 정말 좋아한다.
* 여자:
“중부 아프리카 케냐나 탄자니아 쪽에서 내려온 여자들은 매우 날씬하지만 남아공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큰 엉덩이와 가슴 큰 대퇴부에 오목한 장딴지를 가졌다. 남아공 흑인 남자들은 엉덩이가 큰 여자를 좋아한다.
긴 머리를 하질 않으며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을 헤어 제품으로 곧게 편다.
미용 제품을 판매 하는 곳에 가보라. 수많은 헤어 제품을 만난다. 헤어 오일 구입에 지출이 가장 많다.
때로는 머리에 GTX 자동차 오일을 바르고 값싼 향수를 살포하고 다니기도 한다.
흑인 여자들은 운전을 잘 못하며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주행선으로 시속 45 킬로미터로 달린다. 저속 기어로만 주행해 엔진과열로 본닛트에서 연기가 난다 (남아공 자동차는 수동 기어가 대부분이다). 범퍼는 늘 찌그러져 있고 기스 투성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SMS 보내고 물을 마시고 잡답하고 립 클린을 바른다.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면 자동으로 '우우우'하고 일어나 박수치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다니던 공장에서 일 자리를 잃거나 급여가 오르지 않으면 싸우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 큰 소리로 웃으며 거리에 나가 종일 노래 하고 춤을 춘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이 세상에서 불만을 품은자들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그들이란 생각이 든다.
백인 고용주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하는 흑인들의 모습을 보고 노래를 하는 것인지 불만이 있어 데모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서클형으로 대열을 만들어 엉덩이를 흔들며 노래하고 춤 추고 핑거 클릭finger click 하는 것을 'Grinding 몸을 비비는 행동'이라고 한다.”
흑인들이 이용하는 버스 터미널이나 기차역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널린게 미장원이고 미용 제품을 파는 가게들이다.
아프리카 교민 중에 미용 제품을 생산 판매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이유이다.
시위 모습을 보면 저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인지 놀고 있는지 도무지 헷갈린다.
세계적으로 남아공을 알린 역사적 사건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이다.
그 최대 피해자는 흑인들이었다.
불행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대부분의 흑인들은 여전히 힘들지만 변화를 겪으며 그들만의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흑인들은 스트레스가 없다’고 그랬다.
하지만 인간인데 어찌 스트레스가 없겠는가?
살기 위해 망각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만의 생존법 이었을 것이다.
문화적 차이와 다양한 인종들이 공존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지만 그 인종과 문화의 중심에는 흑인들이 서 있다.
케이프타운에서